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출연했던 인도의 ‘국민 배우’ 아미타브 바찬(78·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바찬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바찬은 1969년 영화계에 입문해 50여 년간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한 인도 영화계의 거물이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년)에선 어린 주인공이 바찬의 사인을 받아내는 장면에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