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위나 라오 경무 부처장, 국가안보 부서장 담당
홍콩안보법 시행을 담당할 ‘홍콩국가안보위원회(이하 안보위)’가 3일 공식 설립돼 캐리 람 행정정관이 주석을 맡았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홍콩 특구 정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 12조에 따라 안보위가 설립됐고, 람 장관이 안보위 주석을 맡는다”고 밝혔다.
특구 정부는 또 “람 장관이 이날 에드위나 라우(劉賜蕙) 경무처(경찰청 해당) 조리처장을 국가안보 담당 부처장(경무처 안보기관 책임자)으로 임명했다”면서 “라우 부처장은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찬 주임은 안보위 비서장을 겸임한다”고 부연했다.
특구 정부는 앞으로 종심 법관 임명 등 인사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안보위는 설립 이후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앙정부도 홍콩안보법 시행과 관련된 인사를 잇달아 단행하고 있다.
3일 중국 신화통신은 “국무원은 정옌슝(鄭雁雄) 광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비서장을 ‘홍콩국가안보공서(국가안보처)’ 서장으로 임명한다”고 전했다. ‘홍콩국가안보공서’는 홍콩에서 안보와 관련된 사안을 총괄하게 된다.
같은 날 국무원은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중롄판) 뤄후이닝(駱惠寧) 주임을 홍콩국가안보위원회 사무고문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