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포수마스크 쓰고 4타점 박동원, 지명타자 출전해 3타점 삼성 최채흥 6이닝 무실점 5승
역전 2타점 2루타 키움 포수 이지영이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 기 2회말 1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이지영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뉴스1
키움은 그렇지 않다. 이지영(34)과 박동원(30)이 동시에 경기에 출전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두산과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안방경기에서도 이지영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박동원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광고 로드중
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4-1로 물리쳤다. 삼성 선발 최채흥(25)은 이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이번에는 타격이 문제였다. SK는 이날 7회 최준우(19)의 1점 홈런으로 점수를 올리기 전까지 2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이 1점은 SK가 최근 세 경기에서 유일하게 올린 점수가 됐다.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KIA의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혹서기인 7, 8월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두 팀은 10월 7일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