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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스타항공 주식매입 의혹’ 이상직 의원직 사퇴 요구

입력 | 2020-06-26 03:00:00

사측 “합법적 취득… 법적 대응”




미래통합당이 이스타항공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통합당 정원석 비상대책위원은 25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 의원의 딸과 아들이 자본금 3000만 원으로 4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민주당은 이 의원을 출당 및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 언론은 이 의원 가족이 이스타항공을 팔아 400억 원을 챙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며, 이 의원의 딸과 아들이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 545억 원 규모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매각이 이뤄지면 이스타홀딩스가 매각대금 400억 원가량을 갖게 되는데, 문제는 이 회사가 2015년 자본금 3000만 원에 설립된 직원 1명(딸)의 페이퍼컴퍼니라는 점이다. 이스타홀딩스는 최소 100억 원으로 이스타항공 주식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는데, 주식 매입대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이스타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지극히 합법적이고 공개적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인수합병이 성사돼도 부채 상환 등을 하면 이스타홀딩스에는 마이너스딜과 다름없는 결과다. 보도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