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00곳 정부 세일행사 동참… 26일부터 생필품도 최대 50%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5000여 개 동네슈퍼가 이런 내용의 할인판매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대규모 할인행사다. 참여 동네슈퍼는 편의점이나 대기업 운영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아닌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
동네슈퍼 할인판매 상품은 농산물과 공산품으로 나뉜다. 농산물은 동행세일 기간 중 출하되는 감자, 양파, 수박, 오이, 파프리카, 호박, 방울토마토 등 8개다. 중기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력해 이들 농산물을 도매시장 경매 가격보다 10∼20% 싸게 동네슈퍼에 공급하기로 했다. 동네슈퍼의 마진을 더하더라도 소비자는 소매 시세의 절반 수준인 도매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중기부는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동행세일 기간 중 동네슈퍼에서 물건을 사고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