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2030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겨냥해 론칭한 새로운 금융 브랜드 ‘헤이영’. 미래 금융시장을 주도할 MZ세대를 선점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리딩 금융사 자리를 놓고 격돌했던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경쟁적으로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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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공략나선 금융업계
신한은행 통장쪼개기 기능 론칭
여윳돈·비상금 용도로 활용 가능
신한카드 ‘헤이영 체크카드’ 선봬
여윳돈·비상금 용도로 활용 가능
신한카드 ‘헤이영 체크카드’ 선봬
KB, 18∼38세 맞춤형 상품 맞불
KB카드, MZ세대 선호업종 할인
‘마이핏 카드’ ‘첵첵 체크’ 출시
리딩 금융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이번에는 금융권의 잠재적 고객으로 뜨고 있는 2030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 신조어다. 먼저 신한금융은 20대 Z세대 고객을 위한 새 금융브랜드 ‘헤이영(HeyYoung)’을 론칭했다. 헤이영은 다른 사람을 부르는 헤이(Hey)와 젊음을 의미하는 영(Young)을 조합한 단어다. 통장쪼개기 기능을 담은 신한은행의 ‘헤이영 머니박스’가 대표 상품이다. 신한은행 입출금통장 내 머니박스를 만들어 여유자금과 비상금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200만 원까지 연 0.6% 이자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헤이영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버스·지하철 후불교통카드, 이동통신 자동이체, GS25·CGV·스타벅스·쿠팡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등 Z세대의 소비 특성을 고려했다.
KB금융은 30대 밀레니얼세대를 포함한 MZ세대를 겨냥해 ‘KB마이핏 패키지’로 응수했다. 만 18∼38세 개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 통장·적금’이 대표 상품이다. 통장 상품은 하나의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머니쪼개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비상금으로 분리된 금액은 최대 200만 원까지 연 1.5%의 이자를 제공한다. 적금 상품은 매월 1000원 이상 50만 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1년 기준 최고 연 2.7%(우대이율 포함)의 이자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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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