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익단체 “몽골서 세금 낭비”
미 비영리 공익단체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은 8일(현지 시간) 자체 조사 결과, 트럼프 주니어의 몽골 사냥 당시 7만5000달러(약 8966만 원)의 세금이 쓰였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현직 대통령 아들인 그의 경호비로 쓰였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자식은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보호를 받을 수는 있지만 성인 자녀인 그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것을 일일이 경호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 그의 3남 2녀와 그들의 가족이 연 1000회 이상 여행을 다니면서 경호 예산을 썼으며 이는 전임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가족보다 12배 많은 횟수라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총기 권리의 열렬한 옹호자로 소셜미디어에 야생동물 사냥 사진도 종종 올린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