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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 키움 김웅빈, 전력 이탈…삼성 구자욱 복귀

입력 | 2020-06-09 18:17:00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웅빈(24)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웅빈에 대해 “4~6주 정도 후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번트 수비를 하다가 허벅지를 다쳤다”고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햄스트링 근육이 손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상이다. 김웅빈은 3월 26일 자체 청백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삼두근을 다쳤다. 삼두근 부근 혈관이 터지고 혈종이 확인되면서 치료 기간이 길어졌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29일에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김웅빈은 8경기에서 타율 0.273 1홈런 5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손 감독은 “다친 선수가 나오면 다 아쉽다. 김웅빈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다쳤다. 다친 뒤 복귀했는데 또 그렇게 됐다”며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이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삼성에는 타선에도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부상 중이던 구자욱이 복귀한 것.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61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던 구자욱은 왼쪽 내전근 부상을 입어 지난달 23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복귀한 구자욱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구자욱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허 감독은 “수비 부담 때문에 오늘은 일단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