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원·달러 환율…위험선호 강화 실물경기 지표 부진은 낙폭 확대 제약
원·달러 환율이 석 달 만에 120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4.8원)보다 7.8원 내린 1197.0원에 출발했다. 이후 7.1원 내린 1197.7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내려간건 종가 기준 지난 3월 11일(1193.0원) 이후 약 석 달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래일보다 1.70%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일제히 올라갔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전 거래일보다 0.21% 올라 2188.9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10% 상승해 753.82에 장을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