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록 정의철 2인전’ 개막
정의철 작가의 작품 ‘붉은 얼굴(가면)’. 갤러리쿱 제공
정 작가는 아세테이트지판 위에 그림을 그린 뒤, 굳은 물감 덩어리를 통째로 떼어내 뒤집어서 패널에 붙이는 기법을 활용한다. 물감 덩어리의 속살이 결과물로, 형태를 먼저 그린 뒤 배경을 칠했다.
이전까지는 거울 속 낯선 자신의 모습을 주로 표현했는데 이번엔 작업실과 집을 오가며 만난 풍경을 담았다.
광고 로드중
연상록 작가(51)는 충남 금산군 적벽강 근처의 작업실에서 본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은 ‘고개 넘어 가는 길’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흑백 톤의 질감을 살린 그림이나 풍경을 단순화한 추상화가 주를 이룬다. 전시는 17일까지. 무료.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