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김무열 주연의 스릴러물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올라 신혜선-배종옥의 ‘결백’ 10일 개봉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 실화 다뤄
개봉 사흘째인 6일 관객 10만 명을 넘긴 영화 ‘침입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신작들이 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4일 개봉한 영화 ‘침입자’는 개봉 사흘째에 관객 10만846명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전체 국내 극장 관객 수는 8만4163명으로 5월 어린이날(11만4701명) 이후 최다 관객을 회복했다. ‘침입자’는 실종된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는 오빠 서진(김무열)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지효의 서늘한 연기와 긴장감 있는 전개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영화 ‘결백’은 10일 개봉한다. 박상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을 그렸다. 변호사 정인(신혜선)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고 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 사이에 숨겨진 추악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달 24일에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물 ‘#살아있다’가 개봉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영화계를 살리기 위해 영진위는 ‘침입자’ 개봉일에 맞춰 이달 4일부터 목∼일요일 쓸 수 있는 6000권 할인권을 극장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