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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일어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국경을 넘어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도 수천명이 시내 중심가에 모여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마스크를 쓴 다수 시위대는 ‘영국도 무죄는 아니다: 덜 인종차별적인 것도 여전히 인종차별적이다’, ‘인종차별은 전세계 문제’ 등 슬로건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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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는 “나는 또 시위할 권리도 지지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떤 시위도 합법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우리의 규칙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전역의 경찰청장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조지 플로이드가 목숨을 잃은 방식에 놀라고 공포에 떨고 있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 편에 서 있다”며 “정의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또한 많은 미국 도시에서 일어난 폭력과 피해를 보고 소름이 끼쳤다”며 “사람들이 모이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이 어려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경찰들에게 협조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세이버트 독일 정부 대변인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독일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며 “끔찍하고 일어나선 안 되는 죽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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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