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줴이 ● 한돌 본선 4강 1국 10보(118∼127)
한돌은 그냥 우상을 살리는 것으로는 진다고 보고 승부수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승부수라는 개념을 갖고 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진행으론 승리가 어렵다고 본 것은 분명하다.
백 22가 파호의 급소이고 24로 흑 대마를 가뒀다. 흑 25의 묘한 껴붙임은 노림을 품고 있다. 참고도 백 1로 두면 흑의 계략에 걸려든다. 흑 2가 선수여서 중앙에서 한 집을 만든 뒤 10까지 우변에서도 한 집을 내면 대마가 살아간다.
흑 27이 탄력적인 맥점. 과연 이를 바탕으로 대마 타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