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격투기단체 거액 제안에… 트레이너 “글러브 대결만 원해”
타이슨의 상대로 거론된 선수는 격투기 일본 프라이드와 미국 UFC에서 활약한 미들급의 강자 반데를레이 시우바(44·브라질)다. BKFC는 시우바에게 타이슨과 맞붙으면 1000만 달러(약 124억 원)를 주겠다고 했다. ‘도끼 살인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시우바는 “BKFC가 1000만 달러 외에도 페이퍼 뷰(PPV·유료 시청)에 비례한 수익금을 제안해 즉각 수락했다. 대결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슨은 BKFC의 제안을 거부했다. 타이슨의 트레이너인 라파엘 코르데이루는 “타이슨은 복싱 경기를 위해 훈련해 왔다. 글러브를 끼고 하는 대결을 원한다”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이에 데이비드 펠드먼 BKFC 사장은 2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을 예고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