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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미드 시즌 컵 28일 개막…한·중 자존심 대결

입력 | 2020-05-26 05:45:00

2020 미드 시즌 컵 조편성표


LCK·LPL 상위 4개 팀 대항전
총상금 60만 달러…31일 결승

한국(LCK)과 중국(LPL)이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의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미드 시즌 컵(MSC)’이 2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LCK와 LPL 스프링 시즌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팀 대항전 형식의 대회로, 각 지역 스프링 우승팀이 모두 참가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됐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 동안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MSI 등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나눠가지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60만 달러다.

28일과 29일 치러지는 그룹 스테이지는 4개 팀으로 구성된 두 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A조는 LCK 1위 T1, LPL 2위 탑 e스포츠, LPL 3위 펀플러스 피닉스, LCK 4위 담원 게이밍이다. B조는 LPL 1위 징동 게이밍, LCK 2위 젠지 e스포츠, LCK 3위 드래곤X, LPL 4위 인빅터스 게이밍이 배정됐다. 각 팀은 해당 팀이 속한 조의 다른 팀들과 단판으로 총 3경기를 치르게 된다.

T1과 펀플러스 피닉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에는 A조, 29일에는 B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30일 열리는 준결승전과 31일 예정된 결승전은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준결승은 각 조 1위 팀이 상대 조의 2위 팀과 대진하는 구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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