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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뮤 온라인’ 장점만 쏙…‘뮤 아크엔젤’ 내일 출격

입력 | 2020-05-26 05:45:00

PC 시대를 풍미한 핵심 지적재산권(IP)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웹젠의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왼쪽)과 넥슨이 ‘피파’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 ‘피파모바일’. 사진제공|웹젠·넥슨


■ 모바일로 다시 태어나는 ‘인기 IP’ 게임들

원작 주요 콘텐츠·아이템 등 재현
넥슨 ‘피파모바일’ 6월 10일 오픈
카트러쉬+·A3 등 장기흥행 나서

PC 시대를 주도했던 핵심 지적재산권(IP)들이 모바일 시대에도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리니지’ 형제가 모바일 시장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A3: 스틸얼라이브’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새롭게 등장한 게임들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뮤 아크엔젤’과 ‘피파모바일’ 등 새 경쟁작들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25일 구글플레이 기준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는 유명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다수 올랐다. 1위를 다투고 있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게임들도 엄지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5위에 랭크됐다. 유저들 사이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성이 입소문을 탄 결과다.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선 이례적인 성과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2000년대 ‘국민게임’으로 통한 넥슨의 인기 PC온라인 타이틀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한다. 넥슨은 31일 유명 연예인과 크리에이터, 카트라이더 리그 선수 등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 매치’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3월 넷마블이 선보인 ‘A3: 스틸얼라이브’는 25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7위를 지키며 장기흥행 모드에 돌입했다. 2002년 출시돼 큰 인기를 누린 넷마블의 PC온라인 타이틀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배틀로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접목한 융합장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넷마블은 게임의 배틀로얄 리그 첫 정식 시즌을 진행하는 등 e스포츠화도 추진하고 있다.

새 경쟁작들도 기지개를 켠다. 웹젠의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은 27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2000년대를 풍미한 원작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장점들을 분석해 모바일플랫폼에 옮겨온 MMORPG다. 원작 게임시스템과 주요 콘텐츠는 물론, 캐릭터 성장 곡선과 아이템 획득 방법 등 대부분의 요소를 동일하게 구현했다. 시나리오상으로는 ‘뮤’ 시리즈 게임의 최상위 아이템인 ‘대천사 무기’를 두고 벌어지는 여정을 스핀오프 형식으로 풀어 기존 시리즈들과 차별화했다.

넥슨이 6월 10일 서비스를 준비 중인 ‘피파모바일’도 있다. EA의 유명 타이틀 ‘피파’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실제 축구 선수 라이선스가 반영돼 사실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일반모드’와 ‘공격모드’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이 밖에 위메이드의 ‘미르4’,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하반기를 겨냥한 모바일게임들도 기존 인기 IP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기대작들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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