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노래방·주점 전파 위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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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환자가 20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분석해보니 노래방과 주점 등 밀폐된 공간이 다수였다.
보건당국은 이런 시설을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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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5명, 인천 40명, 충북 9명, 전북 2명, 대전과 충남, 경남, 강원, 제주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19~29세가 118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9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7명, 60대 이상 9명, 50대 8명 순이다.
남성 환자가 165명, 여성 환자는 4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클럽 관련 확진환자 중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를 분석한 결과 노래방에서 12명, 주점에서 11명, 직장에서 11명, 학원에서 7명, 군부대에서 5명, 의료기관에서 3명, PC방에서 1명, 피트니스센터에서 1명씩 환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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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관내 병원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인해 지역사회로 추가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사를 강화하고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권 부본부장은 “잠정 통계이기는 하지만 노래방, 주점 등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해서 극히 위험한 상황임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셨던 분은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