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인 중난산(鐘南山·84·사진) 중국 공정원 원사는 17일 CNN 인터뷰에서 “1월 18일 후베이성 우한 시에 도착했을 때 지방 정부 당국자들은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침묵했고 나는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 원사는 해외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는데도 우한시의 공식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10일 이상 41명에 머물러 있는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그는 “나는 그 (환자 수 보고) 결과를 믿지 않아 그들에게 내게 진짜 (환자) 수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그들이 내게 대답하는 걸 매우 주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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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당국이 코로나19 정보를 숨겨 감염이 확산됐다며 우한시 주민들이 후베이성과 우한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