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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를 두고 촉발된 미중 간의 갈등이 세계무역기구(WTO)로 옮겨붙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8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호베르토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의 사임에 대해 “그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중국은 WTO 가입국으로서 정상적인 운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호주의와 단독주의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교도는 왕 부부장의 발언은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견제라면서 앞으로도 양국의 대립이 깊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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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WHO에 대해서도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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