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이 올해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초고속 개발팀’을 꾸린다.
15일(현지시간) 미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이라는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 수 있다면 연말까지 그것(백신)을 얻기를 기대한다. 어쩌면 그 전일지도 모른다”며 “코로나19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명히 하고 싶은 게 있다. 백신의 유무를 떠나 우리는 돌아갈 것(we're back)”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백신개발을 주도했던 몬세프 슬라위와 육군 군수사령관인 구스타프 페르나 장군을 이번 ‘초고속 개발팀’의 책임자로 임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을 비롯해 행정부 관리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등장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