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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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면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3% 급감한 12만3906대에 그쳤다. 생산 역시 22.2%가 줄어들면서 28만9515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더불어 록다운(Lockdown·도시봉쇄)을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판매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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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와 SUV의 수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출금액 36.3%의 감소로 수출 대수보다 그 폭이 적었다.
특히 친환경차의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가 늘어난 1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는 33개월, 수소차는 2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 대수가 증가했으며 친환경차 전체적으로 11.5%가 증가해 2만2235대를 수출했다.
수출이 급감한 반면 내수는 늘었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 진작정책과 신차효과, 업계별 프로모션과 마케팅 강화 등이 효과를 보면서 전년 대비 8.0%가 증가해 16만7375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의 경우 아반떼와 쏘렌토, XM3 등 신차가 판매 호조를 보였고, 업계별 특별 할인과 할부혜택 등이 어우러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6.4%가 증가한 14만423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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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에서도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 하이브리드차 1만2871대(+50.5%), 수소차 795대(+119.0%) 등을 더해 전체 판매는 28.3%가 증가한 1만6869대였다.
4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49.6% 감소한 1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