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첫 군내 확진자 발생 이후 74일 만이다.
군 관계자는 6일 “전날(5일)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며 “현재 치료 관리 중인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 완치자는 군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해군부대의 A상병이다. 그는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뒤 2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상병은 격리 치료를 거쳐 3월 23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같은 달 31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다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2주간 격리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군 당국자는 “A상병은 양성 반응이 확인된 2월 20일 이후 예방적 격리를 포함해 77일째 격리 중”이라며 “격리 기간으로 보면 67일 입원한 31번 환자보다 길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