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확진자 접촉자 중 1238명 확진 판정" "최근 2주간 확진자 접촉한 8명 신규확진"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미안…어린이 생각"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접촉자 중 감염되는 사례가 전체 환자의 11.5%이며, 이 중 가족이나 지인이 감염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난다고 4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즉 접촉자 중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전체 사례의 11.5% 정도다”라면서 “대부분 가족과 지인이 많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만801명 중 선행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환자는 총 1238명으로 전체 환자의 11.5%이다.
접촉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의 대부분은 가족 또는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은 가족이나 지인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어린이날인 오는 5일에도 어린이 건강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아쉽지만, 어린이날을 마음껏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매우 속상하리라 생각하고, 저도 매우 안타깝고 어린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아직 우리 사회에 감염병 위험이 남아있는 시기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