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0.4.28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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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하락했다. 낙폭도 매주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4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하락세는 5주 연속 이어졌으며, 낙폭은 1주 전보다 0.02%포인트(p) 확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4·15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예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으로 관망세가 깊어졌다”면서 “재건축 단지와 고가 단지 위주의 급매물이 증가해 5주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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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는 각각 0.24%, 0.1%를 기록했다. 인천은 1주 전보다 0.01%p 증가했고, 경기는 0.01%p 감소했다. 인천은 부평(0.34%)과 남동(0.29%)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수원의 상승폭이 1주 만에 0.03%에서 0.14%로 다시 확대했다. 이 밖에 성남 수정(0.46%), 안산(0.4%)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대전(0.09%)과 울산(0.04%)은 상승세를 지속했고, 나머지 부산(-0.03%), 대구(-0.03%), 광주(-0.02%)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은 0.04%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3주째 둔화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보합에 가까운 0.01%까지 내려왔다. 노원 전셋값이 구축 위주로 0.07% 하락하면서 강북 지역 14개구 전셋값은 지난해 7월 2주 이후 42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가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0.03% 올랐고, 동작과 구로도 각각 0.07%, 0.06% 상승했다. 영등포는 신규 입주 단지 영향으로 0.02%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2%, 0.06%를 기록했다. 경기 과천은 규제 강화와 입주 물량 영향에 1.62% 하락하면서 13주 연속 떨어졌다. 지방은 대전(0.11%), 울산(0.1%), 대구(0.01%)은 올랐고, 부산(-0.01%)은 내렸다. 광주는 보합을 기록했고, 세종은 0.15% 상승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