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필 미켈슨(50·이상 미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유쾌한 설전을 펼치고 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공개된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트래시 토크가 시작된 상태다. 상대 신경을 건드리는 것은 우리가 늘 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슈퍼볼 우승이 더 많은 브래디가 매닝에게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다니기 위해 캐디가 더 많이 필요하겠다고 하거나, 내가 미켈슨에게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최근 전개된 설전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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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미켈슨은 5월말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선수는 2018년 11월에도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에는 미켈슨이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아직 이번 대회가 언제, 어디에서 열릴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첫 대회와 달리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슈퍼스타 톰 브래디와 페이튼 매닝 등이 각각 미켈슨, 우즈와 팀을 이뤄 라운드하게 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즈는 “지난 대회에서는 나와 미켈슨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즈와 미켈슨의 이번 대결 수익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