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애런 브룩스.2020.4.2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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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연습경기 무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투펀치 양현종과 애런 브룩스의 안정감만큼은 KIA 타이거즈를 든든하게 했다.
KIA는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삼성전 2-4 패배, 23일 한화전 6-6 무승부를 더해 1무2패를 기록한 KIA는 연습경기 3경기째 무승 고리를 끊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결과보다 점검이 주를 이루는 연습경기라 내용이 더 중요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원투펀치를 맡아야하는 양현종-브룩스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우려를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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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앞서 브룩스는 21일,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4개나 맞았지만 삼진도 4개나 잡으며 상대타선에 밀리지 않은데다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지만 시즌 개막 전,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만족스러운 내용을 선보인 것. 양현종은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고 아직 KBO리그가 낯선 브룩스도 무난하게 첫 선을 보였다.
KIA는 올 시즌 새롭게 맷 윌리엄스 외국인 사령탑 체제로 시작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력한 선발진이 바탕이 된 야구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이 지난해 같은 활약을 펼쳐줘야 하며 새롭게 합류한 두 외국인 투수의 기량이 중요하다.
시즌 개막이 늦어지는 변수 속에서도 두 선수는 착실히 컨디션을 유지했고 이에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벌인 모의고사에서 나란히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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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 역시 지난 21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연습경기 KT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가뇽 역시 조만간 1군 연습경기를 통해 개막 전 실전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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