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낙연 전 국무총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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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는 공약을 지킨다며 해당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도용’ 의혹이 나오자 사진을 내리고 사과했다.
이 전 총리는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선거 막바지에 저는 약속드렸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오늘 이행을 시작했다. 창신골목시장 매운족발”이라는 글과 함께 족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은 곧바로 이 전 총리가 올린 족발 사진이 과거 한 블로거가 올린 사진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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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소 저희가 직접 찍지 않은 사진은 ‘(사진=연합뉴스)’ 등으로 출처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것도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가지도 않고 가짜 사진만 올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갔으나 사진을 직접 찍지는 않았다는 것”이라고 댓글로 해명했다.
이 전 총리의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왜 이런걸 거짓말로 하느냐”, “이해가 안간다”, “블로그 사진도 저작권이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직접 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