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이 농업의 대안이다 〈4〉컨테이너서 고품질 작물 생산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업체 디자인파머스의 컨테이너형 원격 제어 스마트팜을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공
하우스에서 샌드위치 패널로, 냉동컨테이너로 재배 환경을 바꿨을 때 재배사 내부 환경 제어 효과가 높아져 소득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재배사의 버섯 생육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숙제였다.
김 씨는 “재배사 내부 공간에 동일한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유지해야 균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사람이 제어하다 보니 이런 환경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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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파머스의 컨테이너형 원격제어 스마트팜은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작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컨테이너에 설치된 컨트롤러에 원하는 작물의 생육 환경 데이터를 입력하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준다.
유성재 디자인파머스 대표는 “작물이 자라는 데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빛, 양액 등 5가지가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이 자동으로 제어된다”며 “각각의 작물 생육에 필요한 데이터만 있으면 원하는 작물을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