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국내 업체 2곳이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이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화물기로 미국으로 운송되기 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창고에 옮겨지고 있다.(외교부 제공) 2020.4.14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
지난해 1월부터 콜로라도를 이끌고 있는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45·민주)는 22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말 약 15만 회의 검사를 할 수 있는 한국산 진단장비가 도착하고, 다음 달 15만 회 분이 더 들어온다”고 밝혔다. 인구 약 576만 명의 콜로라도주는 이날 기준 확진자가 1만891명에 달하지만 검사장비 부족 등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산 장비 구입에는 콜로라도가 지역구인 워싱턴 정계의 대표적인 ‘지한파’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46·공화)이 큰 역할을 했다. 가드너 의원은 이날 트위터와 보도자료를 통해 “내가 한국으로부터 확보하는 것을 도운 장비가 조만간 도착할 것”이라며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 폴리스 주지사가 이 팬데믹(대유행)을 함께 물리치기 위해 한 일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