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헬스 모니터’ 앱… 식약처, 의료기기로 세계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 모바일 앱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삼성전자의 ‘삼성 헬스 모니터’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로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용자가 처음 커프혈압계(팔뚝에 감아서 혈압을 측정하는 기기)로 기준 혈압을 재 측정값을 스마트워치에 입력하면 스마트워치의 심박센서 등이 지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준다. 사용자의 맥박 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해 사용자의 혈압 및 맥박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사용자들은 기준 혈압을 한 달에 한 번씩 보정해야 한다. 애플도 애플워치로 심전도를 분석하긴 하지만 혈압까지 측정해 주는 것은 삼성 헬스 모니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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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르면 3분기(7∼9월)에 삼성 헬스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심박센서가 탑재된 갤럭시워치 액티브2 등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