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역환승센터’ 연구용역 착수 “역세권 주거-상업시설도 개발… 강북 교통-경제거점으로 육성”
이르면 2027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지하에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선다. 기존 66개 버스 노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신설 노선을 광역환승센터 지하에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추진 계획을 담은 지난해 10월 ‘광역교통2030’에 따른 것이다. 대광위는 이날 청량리역을 광역교통 거점이자 서울 강북 경제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 구상을 밝혔다.
먼저 청량리역 지하에 버스와 택시, 4개 신설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역환승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신설 철도노선 중 가장 개통이 빠른 GTX-C노선(2027년)에 맞춰 광역환승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철 1호선이 다니는 지하 청량리역과 분당선, KTX 등 기존 5개 철도 노선을 탈 수 있는 민자역사는 그대로 두되 광역환승센터와 연결해 환승동선과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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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