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2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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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근본적인 해법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라며 “정부, 기업, 연구기관, 의료계 등이 기적을 만들기 위해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방역 차원에서 매우 절실할 뿐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이 크게 도약할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개발에 방해가 되는 규제를 파격적으로 혁파해서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자금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구기관은 그간 축적한 기초기술을 공유하고 연구용 감염동물 제공과 기술지원 등을 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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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현황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격리를 한 지 두 주가 지났다, 오늘 지나면 4월1일 입국자자부터 격리가 해제된다”며 “어제부터는 우리 국민을 입국금지하는 90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하고 단기비자를 무효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에 부담이 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는 현 수준에서 더 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 확산사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유사시에는 우리 국민의 귀국 수요가 일시 집중될 수 있으므로 관계기관은 미리 대응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