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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의 자랑 ‘코파카바나’ 사상 최초로 폐쇄

입력 | 2020-04-10 08:21:00

코파카바나 팰리스 호텔도 96년만에 문닫아
코파카바나 비치는 이미 출입금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자랑인 코파카바나 팰리스 호텔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창설 96년만에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관광 명소인 코파카바나 비치를 굽어보는 이 거대한 호화 호텔은 브라질 대도시에서 몇 안되는 5성급 관광호텔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는 그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서 이동금지, 집회금지, 영업장소의 폐쇄, 사람들의 코파카바나 비치 등 해수욕장 출입금지를 시행해왔지만 호텔들에 대해서는 폐쇄 지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호텔의 소유주인 벨몬드사의 홍보실은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더 이상 이 병의 전염이 확대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일부터 모든 영업을 중지하고 휴업에 들어간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관광산업이 코로나19 발생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부문이며, 우리도 곧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코파카바나의 상징인 이 호텔은 해마다 리우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뮤지션들이 찾는 곳이며, 리우 카니발 기간 중에는 화려하고 성대한 무도회를, 신년 전야 축제에는 가장 아름다운 폭죽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이름을 떨쳐왔다.

코파카바나 팰리스 호텔은 일반인들을 위한 영업은 끝났지만 텅 빈 것은 아니다. 이 거대한 호텔에는 단 두 명이 아직도 투숙해있다. 한 명은 이 호텔의 지배인, 다른 한 명은 1년 내내 이곳에 숙박하고 있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삼바 가수, 70대의 조르지 벤 조르이다.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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