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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가가 차량 평가-매각-경매 ‘원스톱 서비스’

입력 | 2020-04-08 03:00:00

[Biz&Insight]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
경매 빅데이터로 매입가 산정
주3회 실시간 경매로 더 빨라져




중고차 거래에서 차주의 최대 고민은 내 차를 얼마나 비싸게 팔 수 있을지다.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고민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성을 갖춘 차량을 찾는 것이다.

이같은 걱정은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차주는 손쉽게 비싼 가격에 차를 팔고 매매업체는 시간, 비용 낭비 없이 양질의 차량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오토벨은 현대글로비스의 내 차 팔기 전문 서비스 브랜드다. 전문 상담가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평가해주고 매각, 경매 출품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오토벨 전용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한다. 대금 수령과 명의 이전 등록을 비롯한 중고차 거래 관련 부대 업무도 처리해 차량 판매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개인 간 직거래나 매매업체 거래는 중고차 지식이나 차량 시세를 잘 알고 있어야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경매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방대한 중고차 경매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당한 매입가가 산정된다.

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게 경쟁력인 매매업체들도 오토벨이 솔루션이 된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경매 서비스까지 오픈돼 좋은 차량을 매집하기 수월해졌다.

현대글로비스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해 오픈한 비대면 중고차 경매 서비스 ‘오토벨 스마트옥션’은 컴퓨터·스마트폰 등 인터넷이 연결되는 기기만 있으면 경매에 입찰할 수 있다.

매주 경기 분당(화요일)과 시화(금요일), 경남 양산(목요일)의 경매장에서 독자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중고차 경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에 경매장별 서버로 분리 처리되던 중고차 매물 정보를 하나의 대형 클라우드 서버에 모아 종합 관리하면서 3곳에 출품된 중고차의 세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실시간 원격 입찰까지 가능해졌다.

오토벨 스마트옥션 서비스는 중고차를 경매에 출품하는 차주에게도 긍정적이다. 입찰 경쟁이 치열해져 낙찰가가 오르면 출품인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가격에 타던 차를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어느 경매장에 출품하더라도 주 3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실시간 경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주 1회 현장 경매로 최대 일주일이 필요했던 대기 기간이 대폭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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