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는 20일 훈련소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 훈련 이강인은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
스페인 현지 매체가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의 병역 특례를 언급하며 이강인(19·발렌시아)의 군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현지시간)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소식을 전하면서 이강인도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은 병역 특례 혜택으로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유럽 주요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손흥민은 훈련소 입소 소식은 해외에서도 화제였다.
마르카도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만 28세가 되는 2029년까지 병역 혜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충분한 시간이 남았지만, 만약 1년 6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난다면 선수 커리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지난 1월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김학범 감독이 이강인의 차출을 추진했지만, 소속팀의 반대로 무산됐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를 수상한 특급 유망주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