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덩컨-케빈 가넷 등 9명 발표… WKBL서 3시즌 뛴 캐칭도 포함
1월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5일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20시즌 동안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브라이언트는 NBA 파이널 우승 5회,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 2회, 올스타 18회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브라이언트가 현역 시절 탁월한 점프력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뉴시스
농구를 고안한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의 이름을 따 설립된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은 5일 2020년 헌액자로 1월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42)를 포함한 9명의 헌액자를 발표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팀 덩컨(44)과 케빈 가넷(44)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1996∼97시즌 NBA에 데뷔해 20시즌 동안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브라이언트는 NBA 파이널 우승 5회,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2회, 정규시즌 MVP 1회,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등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다.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NBA 역대 4위인 개인 통산 3만3643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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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컨과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가넷 역시 미네소타와 보스턴, 브루클린 등에 몸담았던 공격형 파워포워드다. 2008년 보스턴을 NBA 파이널 우승으로 이끈 가넷은 2003∼2004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고 1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통산 득점은 2만6071점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