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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공연, 확진자 접촉 138명…양성 1명·음성 89명

입력 | 2020-04-03 11:33:00

지난 1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장인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시가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던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대해 “즉각대응반을 파견했다”며 “접촉자 138명 검사 결과, 1명은 확진됐고, 89명은 음성”이라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중이던 댄서 1명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 이후 지난 2일 미국인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2명”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용산구와 종로구에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라며 “(공연장인) 블루스퀘어와 (투숙지인) 서머셋팰리스 호텔은 지난달 31일 임시폐쇄하고 방역했다”며 “호텔은 신규 투숙이 금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3일 현재 전체 접촉자 13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앞서 말한 미국인 배우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음성은 89명”이라고 밝혔다.48명은 검사중이다.

이어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가급적 외부 접촉을 자제하도록 하고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라는 안내 문자를 오늘 발송할 예정이다. 호텔도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코로나 검사 등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