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을 향한 약속 - GS홈쇼핑
이는 GS샵 품질연구팀이 해당 업체 측에 친환경 배송을 제안한 덕분에 가능했다. 앞서 GS샵 품질연구팀은 냉동 상태로 배송되는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 상품이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한 배송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얼린 생수를 활용한 배송 테스트를 진행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GS샵이 고객 12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96%가 시범 적용한 친환경 보랭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생수 활용이 가능해서’(37%), ‘아이스팩을 버리는 불편함이 없어서’(32%),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서’(31%) 등이었다. 응답 고객의 92%가 앞으로 냉동 생수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GS샵은 올해부터 아예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조립형 박스 ‘핑거박스’를 도입해나갈 예정이다. 핑거박스는 박스 겉면에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 구멍을 만든 후 상하 방향으로 벌리면 개봉된다. 박스 겉면이 절취선으로 돼 있어 접착제가 필요 없고 개봉하기도 쉽다.
주운석 GS샵 대외미디어부문 상무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