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대구 달성군 관계자들이 5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제2미주병원 건물 주변에 방역을 하고 있다. 2020.3.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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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83명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추가 확진자 23명 중 22명은 기타 확진자와 접촉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경로별로는 선별 진료소에서 1명이 확인됐으며, 접촉자 관련 조사를 통해 22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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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79명은 전원 입원 중이며, 확진자와 접촉한 나머지 환자들은 전원을 밀접 접촉자로 보고 코호트 격리 중이다.
김 부단장은 “코호트 격리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같은 건물 안에서 2주 동안 생활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시점에 의료진들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2미주병원 외에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1명, 대실요양병원 간병인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