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의 개최 시기를 3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4~5월에 열리는 ‘벚꽃 올림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7일 “IOC가 지난 26일 각 국제경기연맹(IF)과 회의를 열고 앞으로 3주 안에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IOC는 지난 24일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개최한다’는 단서를 달았을 뿐 개최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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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연기를 결정한 뒤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제한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본 언론에서는 봄에 개최하는 이른바 ‘벚꽃 올림픽’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봄에 올림픽이 열리면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실적으로는 올해 예정돼 있던 개최 시기(7월24일~8월9일)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스포츠호치는 ‘금요일 개막해 일요일에 폐막하는 올림픽의 관례대로라면 내년 7월23일(금) 개막해 8월8일(일) 폐막하는 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