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9] 靑출신 후보들, 열린민주에 견제구… 윤건영도 “유권자 힘 나누면 안돼”
4·15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열린민주당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향해 “더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같이 일했던 선배들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줬으면 좋겠다”며 “여러 의견과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뭉쳐야 하고, 하나 된 힘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는 윤건영 전 대통령국정기획상황실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합류를 결정한 당은 더불어시민당”이라며 “유권자의 힘은 나누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그럴 여유도 없다. 촛불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선 분명하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박효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