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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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서 자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시간 위치추적기 개발과 보급을 통해 치매 어르신 실종 문제 해결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경찰청을 통해 치매 어르신 실종 문제의 심각성을 접하게 되면서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사업에 착수했다. 치매 어르신을 비롯한 기억장애 계층의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돕고 실종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같은 해 실시간 위치추적 배회감지기 개발을 진행했고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보급에 나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가진 업무의 특성을 활용한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해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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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실종 위험이 있는 발달장애 계층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했으며 한 해 동안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에게 각각 3000대씩 총 6000대의 행복GPS를 지급했다.
배회감지기는 실종된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협약에 따른 무상 보급 이후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총 50여 명의 실종 치매환자를 찾았으며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전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에 소요되는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7년 9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치매노인 조모 씨의 실종 신고 접수 후 즉시 감지기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추적한 결과 경찰 수색 10분여 만에 발견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 및 실종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9월 경찰청 감사패를 받았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