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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급성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권에 48조5000억 원, 소상공인과 기업에 51조6000억 원 등 총 100조 원을 투입한다. 특히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흑자도산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대기업에도 자금을 직접 투입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 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 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며 “우리 기업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선제 조치임과 동시에 기업을 살려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1차 대책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보증지원에 집중하는 민생안정 성격이 강했다면 2차 대책은 코로나19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처인 회사채 및 단기어음(CP)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을 가리지 않고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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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소·중견기업 대출 등 경영자금 지원규모를 29조1000억 원 늘리는 한편 대기업에도 문을 열어주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대기업도 (경영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해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기업이 쓰러지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에 힘입어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에 마감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127.5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였다. 원-달러 환율 역시 16.9원 내린 1249.6원에 마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