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후보자 50명 확정
통합당 첫 선대위 회의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황교안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합당 선대위는 이날 ‘새로운 미래, 새로운 통합’을 총선 슬로건으로,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총선 구호로 내세웠다. 왼쪽부터 심재철 원내대표, 황 대표, 신세돈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김성용 선대위 부위원장 겸 청년위원장.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한국당 당원 선거인단 투표(찬성 38명, 반대 25명) 및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날 발표된 명단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6번),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8번) 등 경제, 안보 관련 인사들이 상위 순번에 포진했다.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10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13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14번)와 탈북민 출신의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12번)도 당선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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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5번), 김예지 피아니스트(11번), 이용 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8번) 등 한 전 대표와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영입한 주요 인사들도 당선권을 유지했다. 자격 논란이 일었던 김정현 변호사, 우원재 유튜브 채널 운영자 등 기존 명단 20위권 중 8명은 탈락했고,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등 4명은 20번 밖으로 밀려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여전히 공천이 배제됐다. 원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보편적인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에 담긴 충심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열 dnsp@donga.com·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