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윤주경에 1번 밀려났지만 5번 당선권 영입인재 대거 포진, 윤창현·지성호·전주혜 등 유일한 당선권 인재 정선미 밀려, 정운천 16번 "명단 약 30% 바꿔", 黃의중? "외부역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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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은 23일 비례대표 1번을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으로 변경했다. 영입인재가 대거 당선권인 20번 내에 포진하는 등 순번을 대폭 수정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윤 전 관장을 포함해 재심사한 비례대표 순번을 총 40번까지 발표했다. 이 안은 선거인단의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
윤 전 관장은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21번에 배정됐지만 공천 파동을 겪고 3번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원유철 대표 체제에서 공관위 재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1번을 부여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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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심사를 거쳐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당선권에 진입했다.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2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9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가 14번에 배치됐다.
‘목발 탈북’으로 알려진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가 1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5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이 19번을 부여받았다.
20위권에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김은희 코치가 23번, 언론인 출신인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 대표가 27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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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정으로 순위가 후퇴한 후보도 있다. 앞서 3번에 배치됐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는 11번으로 밀렸지만 여전히 당선권 내에 배치됐다.
이 밖에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3번), 이종성 한국지자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4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7번), 신원식 합동참모본부 차장(8번),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9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10번) 순이다.
10위권에서는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13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8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0번) 등이 배치됐다.
앞서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당선권에 올랐다 이번 재심사에서 빠진 후보는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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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과 신동호 전 MBC아나운서 국장(14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중 정 사무차장은 앞서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로서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염동열 미래한국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명단의 30%정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바뀐 명단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의중이 반영된 것인지 묻자 “제가 주재한 공관위 회의에서 40명을 1차적으로 선정해 검토했다”며 “누가 외부에서 역할을 한 것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제가 영입인재 면모를 잘 알고 있고 명단에 있는 분들은 조훈현 전 사무총장이 설명하며 테이블에 올려놓고 경쟁력 있는 분들을 모시려 했다”고 설명했다.
영입인재 지성호 대표가 12번 부여받은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나 자유인권 관련 계속 일할 수 있는 젊은이로 봤다”고 했다. 수정 명단이 만족할 수준이라고 보는지에는 “네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