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의 주얼리어답터│ 봄에 어울리는 플라워 컬렉션… 동물 모티프도 눈길
이경민 갤러리아 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담당 바이어
봄이 성큼 다가왔다. 자연의 원색이 내뿜는 강인한 생동감, 눈부신 햇살이 따스하게 데운 지면의 온도는 동네 구멍가게를 들르는 사이에도 자연스레 우리 곁에 스며든다. 완연한 봄,주얼리로 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케이블, 스톤 등을 교체할 수 있는 팔찌나 반지 등의 똑똑한 아이템이 있다면 밝은 색 소재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세척이나 폴리싱 등 적절한 케어 서비스를 받아 새것 같은 느낌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건 어떨까. 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택하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이번 칼럼에서는 봄을 상징하는 디자인이 담긴 주얼리를 소개한다.
반클리프아펠 프리볼 클립 펜던트
반클리프아펠 프리볼 비트윈더핑거링
디자이너와 주얼리 브랜드는 이러한 모티프에서 추가와 생략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심벌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반클리프아펠의 ‘프리볼’ 컬렉션을 보면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꽃잎을 피워내는 서정적인 순간이 떠오른다. 꽃잎은 미러 폴리싱 기법을 통해 선명하게 반짝이는데, 이러한 세공을 통해 따뜻한 햇살의 생명력이 꽃잎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떤 꽃잎에는 작은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해 찬란하게 피어나 빛을 내뿜는 생동감을 불러 일으킨다.
티파니 페이퍼플라워 다이아몬드 오픈플라워링
티파니 페이퍼플라워 옐로 다이아몬드 파이어플라워링
더했다. 꽃잎의 색은 착용자의 피부 톤이 되는 것일까. 티파니는 이 상상의 꽃에 반딧불이를 친구로 만들어줬는데, 반딧불이는 선명한 옐로 다이아몬드가 생생한 광채를 내뿜고 있어 페이퍼플라워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느낌이다. 좋은 페어링이다.
부쉐론 나라 사슴 링
반클리프아펠 럭키 애니멀즈 시앙 클립
이경민 갤러리아 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담당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