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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볼빅 파운더스컵 등 3개 대회 연기…“안전이 최우선”

입력 | 2020-03-13 07:59: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정이 또 연기됐다.

LPGA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지시에 따라 다음 주부터 열리게 될 3개 대회(볼빅 파운더스컵, 기아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PGA는 “이번 결정에 따라 이 대회들은 2020년 시즌 중 다른 날짜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메트라투어(2부투어) 2개 대회(IOA 챔피언십, 윈저 골프클래식)도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LPGA투어는 2월과 3월 사이 아시아에서 열릴 아시아스윙 3개 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LPGA는 오는 19일 볼빅 파운더스컵을 통해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하는 등 빠른 확산세로 인해 일정이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LPGA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2020 시즌에 계획되어 있던 중요한 대회들의 일정을 재조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19 위기가 선수들과 스폰서,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LPGA 가족과 우리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급변하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LPGA투어 스케줄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대회가 추가로 취소되지 않는다면 LPGA는 4월16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을 통해 재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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