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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한국경마의 스포츠 적합성과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19 한국경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경마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한국 경마의 스포츠 적합성과 호감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이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2018년도 56.1%였던 ‘스포츠 적합성 인식도’는 76.8%로 20.7%p 상승했다. 적합 사유는 ‘말과 기수들의 능력(기술)을 겨루는 것이라서’(47.9%), ‘스릴, 박진감, 경쟁 등의 관람요소가 있어서’(31.7%),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서’(15%) 등을 꼽았다.
경마 호감도 역시 64.6%로 16.7%p 증가했다. 특히 20, 30대에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건전한 여가라서’(30.3%), ‘수익금의 일부가 사회공헌활동에 쓰이므로’(27.0%), ‘말이라는 동물에 호감이 있어서’(21.9%)라는 이유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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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경마를 도박이 아닌 스포츠로 인식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은 주목할 결과”라며 “앞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건전한 레저로 자리잡기 위해 스포츠성 강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수익금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