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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차털이 쫓다 심정지로 쓰러진 경찰관, 이틀 만에 의식 회복

입력 | 2020-03-12 17:26:00

전남 무안서 절도범 용의자를 쫓다 쓰러진 경찰관 A 경사(37)가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 News1 


전남 무안서 중학생 절도범을 쫓다가 쓰러진 경찰관이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중학생 절도범 5명을 쫓던 중 심정지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A경사(37)가 12일 오전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쯤 무안읍 한 도로에서 ‘휴대전화 손전등으로 차량 내부를 살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150m가량을 질주하다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A경사는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인 A 경사는 응급의학과에서 순환기내과로 담당과가 바뀌어 심정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도주한 B군(14) 등 중학생 5명은 범행 다음날인 11일 경찰에 붙잡혔다.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알려진 B군 등은 상습적으로 목포 교외를 돌아다니며 차털이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돈으로 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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