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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한국명·윤종승)씨가 8일 미국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4세.
유족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달 퇴원했다가 나흘 전 갑자기 호흡 곤란을 느껴 입원했다가 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36년 충청북도 음성 출신으로 1959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데뷔했으나 1962년 해군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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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한국으로 돌아 온 고인은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 쇼 KBS 2TV ‘자니 윤 쇼’를 진행하면서 한국에 풍자 스탠드업 코미디를 첫 소개했다. 당시 보도 MC로 가수 조영남이 출연했다. 이후 1991~1992년 SBS TV에서 ‘자니 윤 이야기쇼’도 이끌었다.
2013년 한국 시민권을 취득한 고인은 2014~2016년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2016년 뇌출혈과 치매가 발병하자 미국으로 건너간 후 최근까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생활했다.
유족으로는 2009년 이혼한 부인 줄리아 윤 사이에 낳은 아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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